[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항생제가 정상 장 세균을 죽여 알레르기성 천식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EMBO reports' 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트렙토마이신과 반코마이신이라는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가 생 초기 알레르기성 천식 증상 발병 위험을 높이고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또한 장내 세균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항생제가 알레르기성 천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종의 항생제에 노출된 아이들이 알레르기성 천식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그 동안 잘 알려져 온 바 이번 연구결과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최초로 입증됐다.
한편 이 같은 항생제는 천식을 앓는 다 자란 쥐에서는 천식에 대한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생 초기가 건강한 면역계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결정적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명 이상이 앓는 질환으로 발병율은 매 10년 마다 평균 50% 가량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구화된 국가의 아이들에서 발병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인체 장내에는 엄청난 수의 세균이 기생하고 있으며 세균 종은 약 1000가지 이상 존재한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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