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알즈하이머질환 증상이 나타나기 10년전 발병 위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생표지자가 발견됐다.
4일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팀은 척수액내 존재하는 물질로 알즈하이머질환을 10년 가량 조기 진단하게 할 수 있는 생표지자를 규명했다라고 밝혔다.
경미한 인지능 손상을 가진 14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척수액내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저하되고 타우라는 물질이 높을 경우 향후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생표지자를 가진 경미한 인지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91%가 10년내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인지장애가 있지만 생표지자가 정상인 사람의 경우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에 알즈하이머질단 5년 전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환자의 뇌 속에 병적인 변화가 있는 것을 발견한 후 이번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기간이 10년으로 2배 앞당겨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알즈하이머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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