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제일병원·분당차병원 등 특화전략 전개
[쿠키건강] 최근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여성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화의료원, 제일병원, 분당차병원 등 많은 병원에서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등 여성암만을 특화한 여성암 클리닉이 증가하고 있다.
먼저 이화의료원은 2월말부터 여성암을 전문으로 하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개원한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여성암연구소와 여성 환자만을 검진하는 여성건강증진센터를 설립해 여성암 연구, 검진 분야를 특화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이길수 홍보과장은 “2월말 오픈할 여성암연구소는 국내 최초 여성암연구소로 전신마취 없이 자궁검사가 가능한 ‘유연형자궁내시경’과 초음파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의 병변까지 2차원 영상을 통해 찾아내는 ‘입체정위유방촬영기’ 등 최첨단 장비 등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직장여성들에게 반응이 좋은 토요일 전문의 진료 및 수술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여성전문종합병원으로 잘 알려진 제일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암센터’를 지난 2일 오픈했다.
제일병원은 국내에서 처음 여성전문병원을 시작해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료 및 검사 분야에서 다른 병원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일병원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환자가 기다림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암 검진을 실시해 당일 또는 최소한 다음날 진단 내용을 환자에게 통보해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진단 후 수술이 필요한 경우 일주일, 빠르면 2~3일 내에 수술에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컴퓨터 자궁 검사시스템’은 타병원과 견줬을 때 제일병원이 가질 수 있는 특화된 경쟁력이다. 이 시스템은 세포가 암으로 전이되기 전 세포진 단계에서 거의 100% 가깝게 암세포를 발견할 수가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장치를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사와 검사결과를 판독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는 전문의가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된 노하우와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제일병원 측 설명이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유명한 분당차병원은 지난 2000년 자궁경부암 클리닉, 자궁내막암 클리닉, 난소암 클리닉으로 구성된 ‘부인암종합진료센터’를 열었다.
국내 병원 부인과 중 레이저를 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광역동 치료’와 열에 약한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한 ‘온열 치료’ 등의 시술 케이스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분당차병원은 양한방 협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체의학을 실제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찬 교수(분당차병원 부인암종합진료센터)는 “양방치료가 끝난 환자들에게 느릅나무껍질, 겨우살이 등을 복용하게 해 효과를 보고 있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분당차병원의 경우 말기암환자들이 많이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쿠키건강] 최근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여성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화의료원, 제일병원, 분당차병원 등 많은 병원에서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등 여성암만을 특화한 여성암 클리닉이 증가하고 있다.
먼저 이화의료원은 2월말부터 여성암을 전문으로 하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개원한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여성암연구소와 여성 환자만을 검진하는 여성건강증진센터를 설립해 여성암 연구, 검진 분야를 특화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이길수 홍보과장은 “2월말 오픈할 여성암연구소는 국내 최초 여성암연구소로 전신마취 없이 자궁검사가 가능한 ‘유연형자궁내시경’과 초음파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의 병변까지 2차원 영상을 통해 찾아내는 ‘입체정위유방촬영기’ 등 최첨단 장비 등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직장여성들에게 반응이 좋은 토요일 전문의 진료 및 수술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여성전문종합병원으로 잘 알려진 제일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암센터’를 지난 2일 오픈했다.
제일병원은 국내에서 처음 여성전문병원을 시작해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료 및 검사 분야에서 다른 병원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일병원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환자가 기다림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암 검진을 실시해 당일 또는 최소한 다음날 진단 내용을 환자에게 통보해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진단 후 수술이 필요한 경우 일주일, 빠르면 2~3일 내에 수술에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컴퓨터 자궁 검사시스템’은 타병원과 견줬을 때 제일병원이 가질 수 있는 특화된 경쟁력이다. 이 시스템은 세포가 암으로 전이되기 전 세포진 단계에서 거의 100% 가깝게 암세포를 발견할 수가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장치를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사와 검사결과를 판독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는 전문의가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된 노하우와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제일병원 측 설명이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유명한 분당차병원은 지난 2000년 자궁경부암 클리닉, 자궁내막암 클리닉, 난소암 클리닉으로 구성된 ‘부인암종합진료센터’를 열었다.
국내 병원 부인과 중 레이저를 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광역동 치료’와 열에 약한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한 ‘온열 치료’ 등의 시술 케이스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분당차병원은 양한방 협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체의학을 실제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찬 교수(분당차병원 부인암종합진료센터)는 “양방치료가 끝난 환자들에게 느릅나무껍질, 겨우살이 등을 복용하게 해 효과를 보고 있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분당차병원의 경우 말기암환자들이 많이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