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서울시, 밥 굶는 아이 없는 겨울방학 만든다

pulmaemi 2011. 12. 9. 07:52

소년·소녀가정 등 결식우려아동 선정해 조·중·석식 중 필요급식 지원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서울시가 겨울방학을 대비해 빈곤이나 가정해체 등으로 인해 밥을 굶는 아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결식아동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1998년 지자체 최초로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매번 방학 때 마다 결식아동 급식 지원을 촘촘히 챙겨왔으며 올해 겨울방학 기간에 지원하게 될 가정형편이 어려운 결식우려아동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자 선정은 방학 시작 전에 대부분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이후에도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여름방학에 급식지원을 받은 아동은 별도의 급식지원 신청 없이 겨울방학에도 계속 지원이 가능하며 신규로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본인 또는 이웃 등 누구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아동의 선정 기준은 ▲보건복지부에서 명시한 사유에 따라 보호자의 식사제공이 어려워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아동복지프로그램 이용 아동에 대해 구청장이 급식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아동이다.

실태 조사를 통해 선정된 아동에게는 각 가정의 환경에 따라 조·중·석식 중 보호자의 부재시 필요한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는 결식우려 아동 급식지원시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 및 지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지원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상국 아동청소년담당관은 “결식아동에게 급식지원은 끼니해결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복지”라며 “겨울방학을 맞아 학교급식 중단으로 가정에서 끼니를 거르는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히 조사해 한 명의 결식아동도 발생하지 않도록 빠짐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