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반복적으로 우울증을 앓거나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들이 백혈구 세포내 노화와 연관된 텔로미어가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 자락에 있는 구조물로 나이가 들면서 짧아지는 경향이 있어 노화의 지표로 생각되고 있다.
과거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이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11일 스웨덴 우메아대학 연구팀이 'Biological Psychiatry'지에 밝힌 91명의 반복적인 우울증을 앓는 사람과 451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반복적인 재발성 우울증이 텔로미어가 짧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 노출의 지표인 코티졸 농도 역시 텔로미어 단축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매우 중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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