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뚱뚱한 사람 '치주염' 잘 걸리는 이유 찾았다

pulmaemi 2011. 11. 3. 07:55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비만인 사람에서 치주염이 잘 발병하는 기전이 규명됐다.

2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Dental Research'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을 초래하는 만성 영양학적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된 miRNA가 치주조직내 염증 경로를 변형시켜 치주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치주조직을 가진 5명의 비만인 사람과 5명의 비만이 아닌 사람, 치주염을 앓는 5명의 비만인 사람과 비만이 아닌 사람등 총 2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건강한 치주 조직을 가진 비만인 사람에서는 miR-18a과 miR-30e 이라는 두 종의 microRNA 종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주질환을 가진 비만이 아닌 사람에서는 miR-30e 과 miR-106b 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주질환을 앓으며 비만인 사람에서는 miR-15a,miR-18a,miR-22,miR-30d,miR-30e,miR-103,miR-106b, miR-130a,miR-142-3p,miR-185 과 miR-210 라는 9개의 microRNAs가 크게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인 사람에서 특정 microRNA 발현이 어떻게 위험인자가 치주 염증을 교정하는지에 대한 기전을 이해하는 새로운 통찰력을 주게 되었고 이를 통해 새로운 표적 치료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