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비만 아동 대상, 영양교육 캠프 개최

pulmaemi 2011. 7. 18. 07:32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영양교육 캠프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학교보건진흥원은 오는 18~20일까지 2박3일간 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 대성리교육원에서 서울시내 초등학교 4·5학년 비만아동 중 희망자 146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튼튼나라 여행’이라는 부제로 2011 튼튼이 캠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하는 튼튼이 캠프는 영양 전문가인 일선학교 영양교사와 수련지도사가 참여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영양교육과 식사지도 및 운동의 생활화 지도 등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식생활습관을 알게 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의의를 갖고 있다.

특히 2011 튼튼이 캠프는 개개인에게 맞는 식사처방을 통한 식사지도 및 2010년 개정된 식품구성자전거를 기본으로 해 5가지 식품군별 체험위주의 영양나라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꼬마 요리사가 돼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해 성취감 및 만족감과 함께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리실습을 마련했으며 일상생활에서 자주 겪을 수 있는 장면을 상황극으로 구성해 아동 스스로 식사조절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특별시학교보건진흥원 측은 운동나라 여행 프로그램에 대해 태권체조 및 밴딩체조·치어리딩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신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반복교육을 통해 운동을 제대로 익혀 캠프 후에도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캠프의 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속 학교 영양사·교사가 캠프에 참가한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12월까지 12주 동안 신체계측· 영양교육·영양상담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지속적인 식생활 관리와 더불어 캠프 기간 중 익힌 운동프로그램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