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청년에게 꿈을

이영 교수 "매년 5000명 정도 교원 늘려야"

pulmaemi 2011. 6. 16. 08:24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올해와 비교해 2020년 우리나라 초등학생 수는 17%, 중·고교생 수는 3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 의뢰로 연구를 진행 중인 한양대 이영 교수팀은 지난 9일 한국장학재단에서 열린 중간 연구발표 세미나에서 교육여건 지표인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으로 올리려면 매년 최대 5000명 정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출산율 변화를 고려할 때 올해 312만2000여명인 초등학생은 내년에 293만1000여명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어 2013년 286만5000여명, 2015년 278만9000여명, 2017년 277만6000여명으로 줄어든 뒤 2020년에는 259만3000여명으로 올해보다 1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교생의 경우에도 2011년 380만5000여명에서 2013년 359만2000여명, 2015년 323만6000여명, 2007년 290만여명으로 줄어 2020년에는 264만4000여명으로 올해보다 30%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2008년 OECD 평균이 초등 16.4명, 중등 13.6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011년 현재 초등 22.10명, 중등 19.27명이다.

즉 저출산으로 학생이 줄어도 OECD 국가 평균 수준이 되려면 교사 수를 지금보다 크게 늘려야 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2020년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0ECD 평균이 되려면 초등학교 교사를 매년 4000∼5000명, 중·고교 교사는 매년 2000∼5000명을 새로 뽑아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taekkyonz@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