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사가 종양 성장 속도를 늦추고 암 발병 위험 역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브리티시콜럼비아리서치센터 연구팀이 'Cancer Research'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사를 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줄이고 이미 발병한 종양이 자라는 속도 역시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탄수화물이 15%, 단백질이 58%, 지방이 26%인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사가 종양 발병을 예방하고 암 성장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이 발병하게 유전자 조작을 한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식사를 한 쥐들의 경우에는 첫 1년 동안 유방암이 전혀 발병하지 않은 반면 전형적인 서구적 식사를 하게 한 쥐의 경우에는 절반 가량에서 유방암이 발병했다.
또한 암 세포 성장을 억제 하는 mTOR inhibitor와 염증을 줄이는 COX-2 inhibitor의 효과가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사를 한 쥐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는 너무 분명해 아마도 인체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종양세포는 정상세포와는 달리 성장하고 자라는데 당에 더 많이 의존하는 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혈당과 인슐린을 크게 재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식습관을 바꾸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암 발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분명해졌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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