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지나치게 뚱뚱한 것이 흔치는 않지만 치사율이 매우 높은 triple-negative 유방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과체중이 에스트로겐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2일 프레드헛친슨암연구센터 연구팀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저널에 밝힌 15만5723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체중인 여성들이 전체 유방암중 약 10-20%에서 발생하는 치명율이 매우 높은 triple-negative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폐암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흔히 암 사망을 초래하는 암으로 이로 인해 매년 약 50만명이 사망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약 130만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에스트로겐수용체양성이며 20%가량이 HER2 양성, 33%는 프로게스테론 의해 성장하는 암으로 이 같은 유형의 암들은 대개 치료가 쉽게 된다.
반면 대부분의 항암제가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혹은 HER2 가 음성인 triple-negative 유방암은 치료가 매우 어렵다.
연구팀은 "뚱뚱한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지방속에 축척 종양 성장을 자극하는 바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triple-negative 유방암 발병 위험도 35% 높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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