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비타민 E가 폐렴 발병 위험을 높이거나 줄이는데는 신체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와 담배를 얼마나 피느냐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핀랜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임상내분비학저널'에 밝힌 총 2만913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으로는 비타민 E 섭취가 폐렴 발병 위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담배는 거의 피지 않으면서 운동은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비타민 E 섭취가 폐렴 발병 위험을 69% 낮추는 반면 운동은 거의 하지 않으면서 담배는 많이 피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비타민 E 보충이 폐렴 발병 위험을 79%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같은 두 그룹을 제외한 절반 이상 참여자에서는 비타민 E 보충이 폐렴 발병 위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 E 섭취가 폐렴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은 담배를 피지 않고 신체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 한정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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