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 김해시민 / 2011-2-15 23:57)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마을…방문객 전국 최고 1위 !!!
봉하마을,전국 단일 지역 가운데 최고…한 해 130만여명 방문
'고 노무현 귀향' 3년...봉하마을 방문객 얼마?
김해시 집계, 400만명 넘어... 봉하재단, 25일 퇴임 당시 사진-영상 전시 계획
출처 : '고 노무현 귀향' 3년...봉하마을 방문객 얼마? - 오마이뉴스
오는 25일이면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한 지 3년째가 된다. 그동안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온 관광·참배객은 얼마나 될까? 요즘도 특히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비좁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14일 김해시 관광과는 2008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방문객은 400만 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한 2008년 2월 말부터 집계를 내기 시작했다. 매일 집계를 내다가 2009년 12월부터 한 달에 4일(평일 2일, 주말 2일)만 집계해 평균을 내서 계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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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4만 명, 2009년 126만 명, 2010년 80만 명이 봉하마을을 다녀갔고, 올해는 지난 1월 동안 6만 명이 찾았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기간인 2009년 5월 23일부터 1주일간 참배객 110만 명을 포함하면 400만 명이 넘는다.
김해시 봉하마을관광안내소 관계자는 "요즘도 많이 온다, 끊이지 않고 온다고 보면 된다"면서 "특히 지난 설날 연휴 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묘소에 참배하고 갔다"면서 "봉하마을은 김해뿐만 아니라 전국 단일 관광지 가운데 최고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봉하마을은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취소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하던 해부터 정월대보름날 달집태우기 등 행사를 벌여 왔다. 최근 김해지역에 구제역이 창궐하면서 행사를 치르지 않기로 한 것. 마을 입구에는 "구제역으로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합니다. 내년에 뵙겠습니다"는 내용의 펼침막을 내걸어 놓았다.
방문객들은 마을회관 앞과 길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한 뒤, 곳곳을 둘러본다. 대통령 생가와 묘역, 생태연못, 추모의집 등을 보기도 하고, 일부 방문객들은 정토원과 사자바위, 호미든관음상까지 둘러본다. 사저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봉하재단 측은 앞으로 공개 방침을 세우고 있다.
많은 참배객들은 방명록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시대는 단 한번도 나를 비켜가지 않았다"는 글귀가 앞에 적혀 있는 추모의집 안에는 방명록이 수북이 쌓여 있다. 묘소 앞과 추모의집 앞 등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방명록을 받거나 판화체험 등을 안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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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 앞에서만 평일 600~1000명 정도, 주말 2000~3000명 정도가 방명록에 기록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 모습을 찍는 판화 체험을 한 뒤 선물로 가져가는데, 하루 100~300장 정도 나간다.
13일 봉하마을 방문객들이 적은 방명록에는 "당신 덕분에 오늘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거나 "사랑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늘 그립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이 나라 지켜주십시오", "처음 왔어요,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나의 심장을 두고 갑니다, 당신이 항상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방명록에 "머리 숙여 기도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은 김백순(59·부산)씨한테 "왜 죄송하신데요"라고 여쭈었더니 "처음 왔는데, 늦게 와서 미안해서 그렇게 썼다. 진작 와봐야 하는데 그랬다. 방명록에라도 죄송하다는 마음을 남겨야 할 것 같았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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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단체 방문객이 많다. 전남 나주에서 버스 대질해 왔다고 한 김오석(57)씨는 "집안에서 부산에 결혼식을 해서 마치고 가는 길에 들렀다"면서 "새해 아니냐.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가자고 해서 왔는데, 다른 데 가는 거보다 여기 오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을 농기구보관창고를 개조해 사용하던 자원봉사센터를 현재 폐쇄됐다. 마을에서는 '봉하보리빵'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봉하마을 들녘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하면서 시작했던 오리․우렁이 농법의 '친환경농업 시범단지'라는 안내판이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인 봉하재단 권양숙 이사장은 주로 사저에 머물고 있으며, 형 노건평씨는 장군차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봉하마을은 오는 25일 고 노무현 대통령 귀향 3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는 하지 않고 퇴임 당시 사진을 전시하고 영상을 보여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봉하재단 김경수 사무국장은 "줄곧 참배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퇴임 3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한 행사 계획은 없다"면서 "앞으로는 매년 서거일(5월 23일)과 생신일(9월 1일)에 맞춰 행사를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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