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참여정부 인사 및 시민들과 대통령 묘역 참배
다사다난했던 2010년이 저물고 2011년 ‘토끼해’인 신묘년(辛卯年)이 밝았습니다. 십이지(十二支) 가운데 네 번째인 토끼는 예로부터 남의 말을 잘 듣는 인품을 가진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더불어 지혜와 재치 그리고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새해를 맞아 <노무현재단>은 참여정부의 주요 인사 및 지방단체장 등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께 신년참배를 드렸습니다.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김두관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강원지사 등을 비롯해 70여 명에 이르는 주요 인사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행여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면 어쩌나, 외로우면 어쩌나 하면서 노심초사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찾아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2011년 여러분들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권양숙 여사는 대통령 사저 앞뜰에서 열린 만남의 자리에서 이 같이 환영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으로 봉하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장영달 전 의원은 “우리들의 마음을 크게 모아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더 키우고, 수많은 동지들이 이루고자 했던 민주국가와 평화통일의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참배에는 이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온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님께 드리는 신년인사’에서 문재인 이사장은 “대통령님께서는 새해를 맞을 때면 이웃이 서로 따뜻하고, 당장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도 내일에 대해서는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바라셨다. 또한 우리 국민들은 세계의 칭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늘 말씀하셨다”고 전하면서 “그런 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소망들이 꼭 실현되는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2011년의 각오와 다짐을 밝혔습니다.
오후 2시 30분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 정세균 이인영 박주선 조배숙 천정배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 40여 명이 대통령 묘역을 찾아 김맹곤 김해시장 등과 함께 대통령님께 새해 인사를 올렸습니다.
봉하는 새해 첫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로 하루 종일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특히, 봉화산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날 봉하는 하루 종일 맑고 쾌청했습니다.
2011년 01월 03일
노무현재단
※ 본 글에는 함께 생각해보고싶은 내용을 참고삼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학문' 활동의 자유는 헌법 21조와 22조로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 학문, 토론' 등 공익적 목적에 적합한 공연과 자료활용은 저작권법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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