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집에서 운동하면 고령여성 골절 예방

pulmaemi 2010. 12. 22. 21:31

시카고-골절 위험이 높은 고령여성은 집에서 운동해야 균형과 보행에 장기적으로 좋으며, 대퇴골경부골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핀란드 오울디코네스연구소 스포츠운동의학 라이야 코르펠라이넨(Raija Korpelainen) 박사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10; 170: 1548-1556)에 발표했다.

 

신체 균형과 보행에 좋아

 

코르펠라이넨 박사는 골절의 위험인자 감소를 목적으로 실시한 무작위 임상시험에 참가한 골감소증 고령여성 160명을 장기 추적조사했다.

 

피시험 여성은 운동군(84명)과 대조군(76명)으로 무작위로 배정됐다. 운동군은 1998~2001년에 매년 6개월간(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트레이너 지도 하에 신체균형, 다리근력 운동 등에 주1회 참가했다. 양쪽군의 평균 관찰기간은 7.1년이었다.

 

추적기간 중에 운동군의 17명(20%)이 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반면 대조군에서는 23명(30%)이 골절을 일으켰다.

 

운동군의 전체 골절발생률은 연간 1천명 당 0.05인 반면 대조군에서는 0.08이었다. 전체 추적기간 중 계속할 수 있는 적당한 운동은 각종 골절 위험을 전체적으로 낮췄다.

 

추적기간 중에 운동군에 대퇴골경부골절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조군에서는 5명에 발생했다. 또 2005년 말까지 운동군에서는 1명이 사망한데 반해 대조군에서는 8명이고 사망률은 운동군에서 연간 1천명 당 0.003, 대조군에서는 0.03이었다.

 

박사는 "30개월 동안 집에서 트레이너 하에 운동하는 경우와 그 후 집에서 스스로 운동하는 것은 골절 위험이 높은 고령여성에서 신체 균형과 보행에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효과를 주었다. 지속 가능한 적당한 운동은 골절 위험을 낮췄다. 또 추적기간 중에 사망률은 대조군보다 운동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면서 골감소증 고령여성에는 정기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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