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고혈압 예방식단으로 알려져 있는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식사가 고혈압 예방 뿐만 아니라 신장결석도 예방할 수 있다고 브리검여성병원 에릭 테일러(Eric Taylor)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Nephr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HPFS(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의료관계자 추적연구)와 NHS I-II(여성간호사보건연구 I-II) 참가자 3,426명(신장결석 기왕력이 있는 사람도 포함)을 대상으로 24시간 축뇨검사를 실시했다.
박사는 앞선 연구에서 DASH식사가 신장 결석의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당시 피험자의 일부를 대상으로 검토했다.
검토결과, DASH식사를 많이 한 사람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분 섭취량은 같았지만 소변량이 많았다.
DSH식사에는 수분이 많은 식재료가 많아 소변량에 차이가 난 것이라고 박사는 판단했다.
또 DASH식사를 많이 한 사람에서는 구연산의 요중 농도가 높았다. 구연산은 칼슘 결석을 막는 중요한 성분이다.
박사는 "DASH식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번 연구에서 신장 결석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시사됐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연구결과는 DASH식사가 신장 결석의 기왕력환자의 재발 예방법으로서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박사는 "이번 결과는 DASH식의 신장결석 재발 예방효과를 검토하는 무작위 비교시험 실시의 타당성을 지지하는 강력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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