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치매' 예방에는 '운동'이 최고

pulmaemi 2010. 11. 23. 13:12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에서 운동이 증상을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위스콘신-밀워키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체 활동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에서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을 포함한 인지능 저하를 막을 수 잇는 뇌 속 변화과정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고위험 유전자를 가진 사람과 이 같은 유전자가 없는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유전적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운동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이 같은 유전자가 없는 사람 보다 더 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85세 연령의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기능적 MRI를 사용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에 비해 기억력과 연관된 뇌 영역내 뇌 활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는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를 가진 활동적인 사람들이 이 같은 유전자가 없는 비활동적인 사람들 보다 뇌 활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이 인지능 저하와 연관된 신경학적 장애를 보상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