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유시민 "부모와 국가, 양육책임 공유해야"

pulmaemi 2010. 11. 10. 11:33
유장관 오늘 정책토론 기사
(서프라이즈 / 짝두 / 2010-11-9 18:07)


<유시민, 보육이슈 앞세워 정치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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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입력 2010.11.09 17:39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진보 정책 이슈를 앞세워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유 연구원장은 9일 마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참여정책연구원 개원 기념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보육수당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발제에서 "생후 72개월까지의 모든 아동에 보육수당을 매월 30만∼50만원씩 바우처 형태로 지급해야 한다"며 "부자 감세를 이 정부 출범 이전으로 돌리는 것만으로 필요한 재원은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정책토론회에서 직접 발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그가 첫 발제 주제로 보육을 선택한 것은 이 정책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위력을 드러냈던 무상급식과 같이 생활밀착형 주제이면서 동시에 진보적인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앞으로 근로빈곤층(하우스푸어), 대학등록금, 병역, 건강증진정책 등 대다수 국민이 관심이 있는 이슈를 주제로 토론회 등을 열어 관련 정책이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 연구원장의 이런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그가 사실상 2012년 대선을 겨냥한 몸 풀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복지분야 등에 대한 진보정책이 대선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 미리 이슈 선점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정치권 일각에는 유 원장이 최근 다시 야권의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지지율 굳히기' 행보에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른바 `컨벤션 효과'로 10.3 전당대회 후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 가운데 1위로 올랐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유 원장이 최근 1위로 다시 올라선 바 있다.

유 원장이 토론회를 김대중도서관에서 개최한 것도 `호남 껴안기' 차원으로 보인다. 민주당 손 대표가 봉하마을을 연거푸 찾아 `친노(親盧) 껴안기'를 시도한데 이은 것이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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