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이사장 곽형우)는 오는 11일 ‘제 40회 눈의 날’을 맞아 대국민 캠페인을 벌인다.
이 캠페인은 ‘소리 없는 실명! 당뇨병 눈질환을 아십니까?’를 주제로, 당뇨병 눈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고 안과학회는 밝혔다.
안과학회는 8일부터 12일까지 눈 사랑 주간 동안, 전국 30개 병원이 참여하는 대국민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곽형우 이사장은 “당뇨병 눈질환은 당뇨병환자 중 20%가 넘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인데다,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마비사시 등 유형도 다양하다”며 “특히 당뇨망막병증은 세계 3대 실명질환으로 일컬어질 만큼 위험도가 높은데 반해, 정작 당뇨병 환자들은 안과검진에 소홀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실명 위기에 와서야 안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캠페인 진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안과학회는 당뇨병환자가 눈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녹내장은 3배, 백내장은 5배, 마비사시는 6배 가량 높으며,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데다 발병했을 경우 실명률은 정상인의 약 25배에 달한다는 것.
당뇨병 눈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점차 실명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안과학회는 이번 눈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눈 사랑 주간 동안 전국 30개 병원에서 대국민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당뇨병 눈질환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예방법 및 올바른 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