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을 앓는 남성들은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21일 버팔로대학 연구팀이 밝힌 2011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전립선암을 앓지 않는 사람에 비해 선종이라는 비정상적 대장용종과 진행성 선종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선종은 양성으로 악성종양이 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대장암은 선종으로 부터 시작되며 특히 진행성선종의 경우에는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현저하게 높다.
연구결과 전립선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10% 에서만이 대장선암이 발병한 반면 전립선암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30.8%에서 대장선암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전립선암을 앓는 남성들이 대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처음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히며 "따라서 전립선암을 앓는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