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의 정상적인 인지기능에서 치매발병까지의 경과는 남녀간에 차이가 있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 R.C. Petersen(페테센) 박사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미네소타주 올름스테드군 주민으로 2004년 10월 1일에 70~89세 남녀 가운데 무작위로 선별한 샘플을 대상으로 경도 인지기능장애(MCI) 유병률을 검토했다.
평가 항목은 임상적 치매척도, 신경학적평가, 신경심리학적 검사에서 4개의 인지영역(기억, 수행기능, 언어, 시각공간인지능력).
그 결과, 치매가 없는 1,969명에서 MCI 유병률이 16%(329명)였으며, 이 중 11.1%가 건망형 MCI, 4.9%가 비건망형 MCI였다.
MCI 유병률은 나이에 비례해 높았으며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유병률이 높았다(오즈비 1.54).
또 MCI의 유병률은 결혼경험이 없는 참가자와 APOE 유전자형이 ε3. ε4와 ε4, ε4인 참가자에서 높았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낮았다.
이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는 MCI를 거치지 않고 갑자기 치매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때문인 것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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