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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학생 70% "EBS로 공부하고 싶다"

pulmaemi 2010. 9. 17. 07:08

특수교사는 '건강교육' 할 수 있는 EBS 프로그램 요구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발달장애학생의 10명 중 7명은 교육방송(EBS)을 보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EBS 컨텐츠는 '건강 교육'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민대학 남영진 자치행정과 교수는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발달장애학생 교육방송 접근권 확보 방안 연구를 위한 공청회'에서 발달장애 학생들이 평소 가장 많이 즐기는 여가활동은 TV시청으로 이들 중 66.8%는 교육방송 보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발달장애 학생들은 EBS를 통해 학교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처럼 교육받기를 원하는 것이 전체 32.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장애 학생들은 영상자료교육 25.1%, 만화 교육 25.1%, 역할극 교육 9.4%, 인형극 교육 8.2%을 선호했다.

조사 결과 발달장애 학생들은 학습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중점적으로 다뤘지만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경우 '건강'교육에 대한 EBS 컨텐츠 개발을 요구했다.

은평대영학교 고명 특수교사는 "특수학교에서는 기초학력과 기본생활습관 형성이나 일상생활기능 향상을 위한 부분 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바로 학생들의 건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발달장애 학생들은 건강교육에 있어 자발적, 능동적인 자세가 부족해 비만이나 신체발달에 많은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게 되므로 컨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