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양치질 하루 두 번 안 하면 '심장병' 걸린다?

pulmaemi 2010. 9. 7. 11:28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

잇몸질환이 심장병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질환이 심장병 발병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오랜 기간 동안 잘 알려져 왔지만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이 한 개인의 전반적인 웰빙을 나타내는 단순한 표지자인지는 그 동안 불확실해 왔다.

그러나 7일 영국과 아일랜드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세균이 잇몸질환을 앓는 잇몸을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 혈액내 혈전을 만드는 단백질이 쌓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스코틀랜드 연구팀이 밝힌 1만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두 번 이상 양치질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심장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당시 연구결과는 잇몸질환과 심장질환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들을 지지했으나 이 같은 연관성의 본질 규명을 위해서는 보다 추가적인 분석이 요구됐다.

브리스톨대학 연구팀등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치석과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역할을 하는 연쇄상구균이 이 같은 잇몸질환과 심장병 발병간 연관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 연쇄상구균이 일단 혈액내 들어갈 경우 혈소판이 서로 엉겨 혈전을 생성하게 하는 PadA 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작은 혈액내 혈전이 심장 판막에서 자라 혈관에 염증을 유발 심장과 뇌로 가는 혈액공급을 막을 수 있다라고 연구팀은 밝히며 "구강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이 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kimmil@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