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전 세계 아동 3명중 1명 가량이 매일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등의 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제보건기구 WHO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34개국 13-15세 연령의 약 7만명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 세계 많은 아동들이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가난한 나라의 아이건 부유한 국가의 아이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사내아이중에는 단 4명중 1명 여자아이들 중에는 15% 가량만이 충분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내아이중에는 단 4명중 1명 여자아이들중에는 30% 가량이 정적인 생활패턴을 보였으며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잠비아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 보다 신체활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루과이의 경우에는 활동적인 남아의 비가 가장 높아 42%에 이른 반면 잠비아는 가장 낮아 8%를 보였다.
반면 인도의 경우에는 여자아이들의 활동도가 가장 높아 37%가 권장 운동기준만큼 신체활동을 한 반면 이집트의 경우에는 단 4%만이 충분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아이들의 경우에는 신체활동도가 가장 높아 남자아이들중 13%, 여아중에는 8%만이 정적인 생활패턴을 보였다.
반대로 가장 정적인 생활패턴을 보이는 국가는 St. Lucia 와 Cayman Islands 로 최소 하루 3시간 이상 정적인 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비가 여아의 64%, 남아의 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학교가 아이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체육 수업을 강화 아이들이 보다 많은 신체활동을 하도록 해야 하며 그 밖에 자전거길등 자전거나 걷기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을 많이 만드는 사회적 여건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lizabet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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