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근전도 검사 대체가능 제시, 주 치료법은 여전히 보존요법
독일·뉘른베르크-45세 여성(비서)이 특히 야간에 심해지는 오른쪽 팔의 통증으로 진찰받았다. 정중신경의 지배영역에는 개미가 피부를 기어가는 것 같은 의주감(蟻走感)이 생기며 손목에 힘을 주면 통증은 더세진다. 수근관증후군이 의심되지만 실제로는 어떤 순서로 진단을 해야 할까. 뒤셀도르프대학병원 신경과 마리오 시블러(Mario Siebler) 교수는 “수근관증후군을 진단하는데는 짧은엄지편근(extensor pollicis brevis)에 대한 침근전도 검사는 이미 필수항목 아니며 초음파검사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탈신경을 시사하는 섬유속성 수축의 발견도 중요하지만 초음파검사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의미있는 소견을 얻을 수 있다”고 제82회 독일신경과학회에서 설명했다.
초음파로 수근관속 신경 위치 확인
수근관과 중지 사이에서 검사한 정중신경의 감각신경 전도속도 검사는 현재 가장 감도가 높은 방법으로 표준적 진단법이다.
이 검사에서는 좌우간의 비교와 같은 쪽의 척골신경을 비교한다.
이에 비해 감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손목에서 짧은엄지편근까지의 운동신경이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도 있다.여기에는 손관절에 대한 초음파검사도 실시한다.
초음파검사에서는 수근관속의 신경 위치와 이상을 확인할 수 있어 결절종(ganglion)과 신경종, 건초염을 발견할 수도 있다.
시블러 교수는 “MRI검사도 감도가 높지만 임상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기에는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든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근관증후군으로 확진됐다면 원인 파악에 들어간다. 앞서 설명한 환자 자신은 비서업무를 맡고 있어 컴퓨터 작업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됐지만 교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교수는 “수근관증후군의 발병 요인은 많지만 컴퓨터 작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단언했다.
치료시에는 우선 보존요법을 실시한다. 환부를 안정하게 유지하고 야간에 장비를 이용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냉습포는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온습포는 혈행을 촉진시킨다. 그래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프레드니솔론 20mg을 2주간 투여하고 그 후 필요하면 추가로 10mg을 2주간 투여한다.
메틸프레드니솔론 15mg의 수근관내 주사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끝으로 교수는 수술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수술 대상은(1)8주에 걸린 보존요법으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환자(2)감각·운동신경의 탈락증상으로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환자(3)드물지만 경과가 급성 또는 진행성인 환자”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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