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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경쟁력, 이제는 현실이다” 2010-01-06 2813

pulmaemi 2010. 1. 12. 10:33

 

美 포춘지 신년호 표지기사로 대서특필
“현대차의 경쟁력, 이제는 현실이다”
“HYUNDAI is for Real!!”


- “현대차의 발전은 속도위반딱지를 뗄 정도”…현대차 발전속도에 놀라움 표시
-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품질경영 추진과 꾸준한 투자가 현대차 발전의 핵심요인
… 품질회의 통한 품질개선 모니터링, 6시그마 등 전사적 차원의 품질경영 추진
-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슈퍼볼 광고 등 공격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도 주요인
- 독일 럭셔리 브랜드에 대적할만한 에쿠스의 미국 출시로 또 하나의 승부수 던져

현대차의 발전속도에 해외 언론도 감탄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가 최근 발간한 신년호에서 “자동차 업계 최고 강자(The Toughest Car Company of Them All)”라는 제목의 표지기사를 통해 경쟁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현대차의 빠른 성장에 대한 극찬과 함께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공격적이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 등 현대차 성공의 핵심 요인에 대해 10페이지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포춘지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에쿠스 모습의 표지사진과 함께 실은 이번 특집기사에서 현대차 그룹이 올해 상반기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업체 4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요타의 두려움은 이제 악몽으로 변했다(Toyota used to say that Hyundai was the company it feared most. Today those fears have grown into a nightmare)”고 보도했다.

포춘지는 비용상승 및 부품수급문제로 인해 생산 스케쥴의 변경을 자제하는 자동차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쏘나타 출시를 2개월이나 앞당기는 등 신모델 출시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현대차의 발전은 속도 위반 딱지를 뗄 정도(These days Hyundai could get ticketed for exceeding the limit)”라고 현대차의 발전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러한 현대차의 성공은 정몽구 회장의 품질, 기술 중심 경영 전략과 이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 공격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또한 현대차의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포춘지는 분석했다.

특히, 1999년 정몽구 회장 취임 이후 경영철학의 변화에 주목했다.

포춘지는 현대차가 지난 1986년 엑셀로 미국시장에 처녀진출한 이후 첫 해 12만 6천대, 다음 해 26만 4천대를 판매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90년대 현대차가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아닌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에만 관심을 두는 실수로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졌고, 낮은 품질로 인해 잔존가치가 하락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포춘지는 정몽구 회장이 취임 이후 연구소에 6시그마를 도입하고, 한 달에두 번씩 열리는 품질회의를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갔으며, 품질문제를 구매, 재경, 판매 등 전사적인 책임으로 만들어 가는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품질경영을 펼쳐나갔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로 2001년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바닥권을 기록했지만 2009년에는 일반브랜드 순위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최고의 위치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3년 내 실질품질 세계 3위, 5년 내 인지품질 세계 5위를 달성하겠다는 ‘GQ3355’로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포춘지는 현대차가 지난해 경제불황에도 미국시장에서 실업시 위험부담 없이 현대차를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슈퍼볼 경기 TV 광고를 제작하는 전체적인 캠페인 준비작업을 37일만에 끝내는 등 기회를 포착하면 재빠르게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춘지는 ‘독일 업체에 도전장을 낸 현대차(Taking on the Germans)’라는 제목의 에쿠스 시승기를 통해 “에쿠스는 운전석, 뒷좌석 어느 위치에서나 최고(The Equus performed superbly in both roles)”라고 극찬하며, “현대차가 올해 신형 에쿠스 출시를 통해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포춘지의 특집기사는 지난 해 제네시스의 ‘북미 올해의 차’ 선정, 현대차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 1위, 타우엔진의 미 워즈오토 ‘10대 최고 엔진’ 2년 연속 선정 등 비약적인 품질 상승을 기반으로 현대차가 경쟁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불황에서도 미국, 중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데 대한 해외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9월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위크는 “일본 자동차 업체, 현대차가 두려워(Japanese automakers see Hyundai as global threat)”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품질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현대차를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1월 미국의 광고전문지 애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는 현대차를 ‘2009 최고의 마케터’에 선정하고, 현대차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슈퍼볼, 아카데미 광고 등과 같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고 극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