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코로나19가 자율신경계를 교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율 신경계는 호흡, 심장 박동, 혈압과 같은 신체의 항상성 및 균형을 유지하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로 구성되며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교감 신경계가 항진되며 부교감 신경계는 교감 신경계의 과도한 항진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브라질 상파울로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의 코로나19 감염이 자율신경계의 역할을 방해했으며 결과적으로 심혈관계 문제를 유발했다.
연구진들은 20세에서 40세 사이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참가자들을 모집했으며 이 중 만성 질환, 흡연력, 약물력이 있는 사람들을 모두 제외한 결과 최종 코호트로 9명의 여성과 11명의 남성이 선정됐다.
참가자들의 자율 신경계를 평가하기 위해 연구진들은 그들의 심박수의 변이를 측정했으며 심박수의 변이가 크다는 것은 자율신경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했다.
연구진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의 경우 교감 신경계가 항진됐고 부교감 신경계는 억제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감소한 부교감 신경계의 활성은 주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진들은 이에 대해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이 자율신경계의 균형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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