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임플란트 전 뼈이식 필요한 이유와 주의할 점

pulmaemi 2022. 3. 25. 15:26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치아는 음식을 씹고 자르면서 소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말을 할 때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외모, 인상에도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므로 건강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당이 과 함유된 음식이 넘쳐나고 있으며 일상생활이 바빠 치아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이러한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구강 질환이 발생하고 치아가 손실되기도 한다.

어떠한 원인에서든 치아가 상실됐다면 빠르게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요즘에는 치아 상실 후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는 기존 보철 치료의 단점을 보완해 고정력, 저작력, 심미성 등이 모두 우수하기 때문이다.

다만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바로 식립해야 하므로 잇몸뼈가 충분해야 한다. 잇몸뼈 양이 부족하면 인공치근을 식립할 수 있는 기반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억지로 식립해도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정밀검사 후 잇몸뼈 양이 부족하다면 뼈이식 후 시술해야 한다. 보통 치아가 빠진 후 오랜 기간 방치하거나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 뼈 자체가 얇은 경우 뼈이식 시술을 진행하는데, 시술 시 자가골, 동종골 등 다양한 재료 중 적합한 것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뼈이식 후에는 3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단단해지도록 기다려야 하며 이후 인공치근을 식립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유착된 후 지대주, 보철을 연결할 수 있다. 이처럼 뼈이식을 선행할 때는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구체적인 부분을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게 좋다.

청주 금천연세치과 송찬호 원장은 “뼈이식 임플란트는 더욱 안정적으로 시술하기 위한 방법이다. 다만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개인마다 다른 상황을 꼼꼼히 파악해야 하므로 정밀 검사 후 진행해야 하고 숙련의에게 시술을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