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임플란트, 올바른 시술과 사후관리 중요

pulmaemi 2022. 3. 22. 13:45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노화, 외상, 치주 질환 등으로 자연 치아가 탈락해 임플란트 시술을 희망하는 것이다.

실제로 임플란트 시술은 자연 치아 대비 90%에 가까운 저작 기능을 자랑한다. 또 외관상 자연 치아와 별 차이가 없어 심미적인 만족도도 높다.

문제는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저렴한 비용만을 좆는 안타까운 사례 역시 많다는 점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뼈에 보철물을 식립해 자연 치아를 대체하는 고난이도 치료법이다. 따라서 비용보다 수술 전 정밀 검사 여부 및 전문의의 숙련도,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을 담당하는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 및 노하우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무엇보다 임플란트 시술 전 통합치의학을 바탕으로 진료하는 전문의의 경력을 상세히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조골은 치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치아 맹출 이후부터 지속적인 골개조 과정을 일으킨다. 치아는 치조골에 압축력, 인장력을 전달해 뼈의 형태 및 밀도 등을 유지시키는데 기여한다. 만약 이러한 치아가 탈락할 경우 임플란트를 식립함으로써 그 기능을 대신한다. 따라서 전문의의 특화된 임상경험 및 숙련도가 요구되는 것이 현실이다.


시술 후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임플란트 주변을 둘러싼 고정된 조직은 인체의 잇몸 뼈와 연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만약 해당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치태, 치석이 쌓여 세균이 증식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위생적인 치간 칫솔 사용 생활화가 필수다. 또 임플란트 시술 후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 섭취를 일정 기간 자제해야 한다. 무엇보다 임플란트 식립 후 2~6개월 뼈와 임플란트가 유착되는 과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압력,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

부산 마린플란트치과 김봉경 원장은 “뼈이식이 필요한 임플란트 시술을 할 경우 잇몸뼈가 채워지는 골 유착 기간이 필요한데 3~6개월 정도 경과해야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라며 “뼈이식 재료가 다양한 만큼 환자 개개인의 염증 여부, 병력, 상악동 위치 등을 상세히 체크할 수 있는 전문의의 노하우 역시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