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화상은 흉터나 구축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는 흉터를 최소화하고, 치료 기간과 치료비를 줄일 수 있다.
화상을 입었을 때 먼저 화상의 원인이 되는 물체, 환경에서 가능한 빨리 벗어나야 하고 화기가 남아 있으면 계속해서 피부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화상을 입은 직후에는 흐르는 물로 화기를 식혀야 한다. 화상을 입은 직후 얼마나 빨리 화기를 잘 빼줬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와 치료 예후가 달라질 수 있어 올바른 화상 응급처치 시행이 중요하다.
열을 충분히 식힌 후 화상 부위를 관찰해 수포가 보이지 않는다면 1도 화상으로, 수포가 관찰되는 경우 2도 이상의 화상으로 피부의 장벽 파괴를 뜻하고, 2도 이상의 화상인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는 파상풍 접종 및 감염 징후에 대한 평가를 위함이며, 24~48시간 내에는 평가가 이뤄져야 하고, 물집은 제거하지 않고 항생제 연고를 촉촉할 정도로 바른 후 드레싱해주는 것이 좋다.
마디비의원 정기환 원장은 “상처에는 소독약은 사용하지 않고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연고를 사용하며 마른 거즈 드레싱이나 접착력이 강한 폼드레싱의 경우 드레싱 교환 및 제거 시 물집이 터지거나 상처에 붙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바르고 신속한 화상 응급처치는 흉터 없는 화상 치료의 전제조건이며, 흉터가 생기더라도 그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방문에 의료진과 상담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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