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소아 치아 관리, 정기적인 검진 중요

pulmaemi 2022. 1. 4. 14:52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치아는 아주 어릴 때부터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유치부터 관리를 잘해야 영구치가 건강하게 자라며, 부정교합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양치질 방법을 꼼꼼히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치과 정기 검진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통 만 6세 이후부터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되는데, 이 시기에 충치 발생 위험이 높다. 따라서 자녀의 치아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치아에 구멍이 생기거나 검은 점이 보인다면 빨리 치과를 찾아 검사하는 게 좋다.

만약 자녀가 양치질에 소홀하며 군것질을 좋아한다면 불소도포, 실란트 등으로 충치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잘 시행한다면 충치가 다량으로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덧니, 돌출입, 주걱턱 등의 부정교합 여부도 어릴 때부터 확인해야 한다. 부정교합은 유전, 잘못된 구강습관, 주변 환경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조기교정이 필요한 경우라면 적절한 시기에 교정을 시작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소아 교정치료는 보통 만 4세~6세 정도 시작하나 골격 성장 상태와 유치열 발달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치아 성장 방향을 살펴보고 교정이 필요한지, 그리고 적절한 시점이 언제인지를 확인해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영구치가 자란 후 이갈이 습관이 지속된다면 이갈이 장치를 사용해 치아 마모, 턱관절 장애 등을 예방해야 하며 과잉치, 치아외상 등 여러 문제에 빠르게 대처해 건강한 치아를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인천 하나어린이치과 하나 원장은 “소아 치아관리는 평생 치아 건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소아치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충치, 부정교합 등의 문제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