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장내 미생물이 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은 수많은 종류의 세균, 진균으로 구성돼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항생제나 부적절한 식이로 인해 장내 미생물 구성이 변화하면 소화기, 신경계,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켄터키 대학교 연구진들은 장내 미생물과 근 성장에 관해 연구했다.
연구진들은 42마리의 쥐들을 대상으로 항생제를 투약한 군과 아닌 군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쥐들은 쳇바퀴에서 9주 동안 운동했으며 연구진들은 두 군의 골격근 양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군 모두 유사한 운동량을 보였으며 달리기 수행능력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비록 항생제 투약 군에서 전신적인 염증 반응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장내 미생물분포의 불균형이 발생했다. 하지만 항생제를 투약 받은 군에서 골격근 양이 항생제를 투약 받지 않은 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적었으며 근 성장 속도 또한 느렸다.
연구의 대표 저자 맥카시 박사는 “항생제를 투약한 군에서 근비대가 유의미하게 적었다는 것을 통해 장내 미생물과 근육 합성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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