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청소년 자존감 해치는 무기력증과 학업부진…건강한 자존감 형성 필요

pulmaemi 2021. 10. 1. 15:55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202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의 46%가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스트레스가 증가했다. 청소년 중에서도 13~18세가 48.2%로 학업 스트레스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어려움은 학업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진로에 대한 고민, 무기력증 등이 있으며 부정적인 변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청소년은 자존감 하락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소년기의 자존감은 학업 성취도, 진로 방향, 적성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 시기는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청소년 시기에는 무기력증, ADHD, 학업부진, 진로고민 등 다양한 고민을 겪게 된다. 불안정한 시기인만큼 올바른 자기 인식과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 건강 지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굿이미지심리치료센터 유은정 대표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자존감 하락, 주의집중력결핍, 무기력증 등으로 인해 학업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기에 형성된 자존감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수도,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자존감 형성은 앞으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다양한 고민이 있다면 청소년 진로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