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비타민D의 섭취가 조기 발병 대장암의 위험을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장암은 미국에서 3번째로 흔한 암으로 전체 유병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젊은 연령에서의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다. 조기 발병 대장암의 절반 정도는 가족력 및 유전적 위험 요인이 없으며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이가 증가한 유병률과 관계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은 비만 및 좌식 생활과 관련 있으며 비타민D 섭취의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처음으로 조기 발병 대장암과 비타민D 섭취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들은 25세에서 42세 사이의 간호사 11만 명의 식이, 생활 습관, 의무 기록을 분석했으며 참가자들은 2년마다 식이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진들은 이를 바탕으로 총 비타민D 섭취량을 계산했으며 의무 기록을 분석한 결과 참가자들에서1991년에서 2015년 사이에 총 111건의 조기 발병 대장암이 진단됐다.
흡연, 음주, 적색육, 좌식 생활과 같은 대장암 위험 요인들을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 비타민D 섭취가 조기 발병 대장암 뿐만 아니라 선종 및 폴립의 발병을 유의미하게 낮췄다. 또한 비타민D로 인한 보호 효과는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보다 유제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 높았다.
연구의 총 책임자인 응 박사는 “하루 우유 3잔에 포함된 비타민D를 섭취할 경우 조기 발병 대장암의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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