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치아 손실, 치매 위험 증가시킨다

pulmaemi 2021. 7. 13. 15:36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치아 손실이 인지기능 저하를 유의미하게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세계 과학자들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병의 치료법 뿐만 아니라 위험 요인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대학교 연구진들은 치아 손실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알츠하이머 협회에서는 알츠하이머 병이 진행될수록 매일 양치 하는 것을 기억하는 것과 치아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연구진들은 치매 환자에서 치아 관리가 중요할 뿐만 아니라 치아 손실 자체가 치매의 위험 요인 될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들은 3만4074명을 포함한 6개의 종단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진행했으며 이 중 인지 기능 저하가 있는 사람은 4689명이었다.

그 결과, 치아 손실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을 1.48배 증가시켰고 치매의 위험을 1.28배 증가시켰다. 또한 1개의 치아가 손실될 때마다 치매의 위험이 1.1% 증가했으며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이 1.4% 증가했다.

그들은 또한 틀니의 착용이 치매의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의 대표 저자인 베이 우 교수는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치아 건강과 인지 기능 저하의 연관성에 대한 더욱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