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매일 더부룩하고 신물까지…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 필요

pulmaemi 2021. 6. 4. 15:21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소화기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식사 자체도 힘들어지며 식사 후 음식물을 자연스럽게 내려 보내는 것도 힘들어진다. 그래서 평소 소화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신경 써야 하는데, 식사 후 자꾸 더부룩하거나 신물과 신트름이 올라오고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과 식도가 연결되는 부분에 있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현대인 대부분에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위장 내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복부 팽만감, 가슴 쓰림, 목소리 변형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해당 증상은 소화제나 위산 억제제를 사용한다 해서 해결되지 않으며 식단 관리와 생활 관리를 통해 다스려야 한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하므로 생활 관리를 매일 신경 쓰는 게 좋다.

일단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서적으로 안정화될 수 있는 관리를 해야 하고 피로 회복도 자주 해야 한다. 음주와 흡연 역시 피하는 게 좋으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 전반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식단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하는데, 산이 너무 많은 음식을 피하고 밀가루, 자극적인 음식, 육류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배달음식이나 간편식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고 과채류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데, 빨간양배추의 경우 비타민U, 설로라판 등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확산 방지와 소화 촉진, 위장 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

빨간양배추는 찜, 샐러드로 섭취해도 좋고 건강즙을 내서 마셔도 좋은데, 좋은 환경에서 재배된 양배추를 섭취하는 게 좋다.

한편, 빨간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이다. 국내에서는 강원도와 전남,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제주도산 빨간양배추즙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