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콧소리를 킁킁되는 소리를 반복하거나 눈을 계속 깜빡 거리거나 고개를 좌우로 반복적으로 돌리는 등 행동을 멈추기 힘들어 한다면 틱장애(뚜렛증후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틱장애란 특정한 이유 없이 신체의 일부가 원치 않는 움직임을 보이거나 소리를 내는 행동들을 말하며, 주로 미취학 아동(6~12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뇌의 이상, 호르몬,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이나 세균감염과 관련된 이상반응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밖에 과도한 게임, 스마트폰 사용 등을 비롯한 환경적 요인, 그리고 특정한 사회적 상황과 연관될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서 이러한 행동들이 나타날 때 혼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미취학 아동은 판단력이 흐려 이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하고 틱장애로부터 스스로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므로 그에 맞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틱장애를 가진 아동 대부분은 성장 과정 중 증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증상이 계속되고 방치한다면 만성 틱장애로 발전할 수 있으며, 성인기까지도 지속되어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전하여 심각한 심리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평택준한방병원 현주명 원장은 “틱장애 증상은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특이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틱장애와 같은 질환을 치료,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서 훈련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서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고, 이러한 질환은 병원에서 제공하는 자가진단 표를 사용하여 현재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고,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증상, 유아틱장애로 진료를 받았을 때 올바른 어린이 틱장애치료가 되지 않으면 뚜렛증후군으로 전이될 수 있다. 뚜렛장애는 음성틱장애와 근육틱장애가 동반되어 1년이상 지속되는 증상으로 뚜렛의 원인을 파악해서 틱병원에서 제대로 된 소아틱장애치료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주명 병원장은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성장기 아이들의 가치관형성과 즐거운 사회생활과 육체적 성장까지 건강하게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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