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현대인들…감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숙면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평소 잠자는 시간이 너무 짧거나 한 번 자면 깊게 잠들지 못해 중간에 자주 깨는 경우, 잠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 등 여러 형태의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한테 감태 효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한 연구를 통해 해조류 감태추출물에 함유된 플로로탄닌이 수면에 도움을 주는 주요 성분임이 밝혀졌다. 이에 감태추출물은 최초로 수면의 질 개선 도움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가 됐으며, 지표 성분은 ‘디엑콜’이다.

디엑콜은 제주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감태에서 확보할 수 있는 성분으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통해 수면 중 호흡장애지수 감소, 잠든 후 깨어 있는 시간의 감소, 수면시간의 증가, 안정적인 수면 증가 등 여러 사항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겨울철 별미로 알려진 서해안 감태는 제주 감태와는 전혀 다른 종으로 효능의 차이도 크다. 서해안에서 나는 감태는 가시파래로, 갯벌에서 채취되며 쌉쌀하면서도 단 맛이 나서 식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와 달리 제주 감태는 다시마목 미역과 해조류로 맛이 떫어 그 자체를 섭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제주 감태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채취 금지 기간이 정해져 있어 직접 채취하지 않으며 태풍 등으로 인해 떨어져 나와서 해안으로 떠밀려온 ‘풍태’만 수확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감태의 수면유도 효능이 알려지며 시중에 다양한 감태 식품 및 영양제가 판매중이다. 감태 효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제주 감태로 제조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데, 감태 제품은 보통 감태분말, 감태가루, 감태환, 액상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때 디엑콜 함량이 30mg을 충족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디엑콜을 다 채우기 어려우므로 감태가 함유된 제품 중 디엑콜이 1일 권장량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휴럼 사이언스에서 출시한 리얼슬립은 감태추출물과 홍경천, 미강추출물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으로 한국식품연구원(KFRI)과 감태추출물 기술이전 협약을 맺어 개발한 제품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