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마이클 제렛(Michael Jerrett) 교수는 대기속 오존 농도와 폐질환 사망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오존농도가 높아질수록 호흡기질환 사망위험도 증가하는 등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9; 360: 1085-1095)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암 예방에 관한 대규모 연구와 미국 96개 도시권의 대기오염 데이터를 이용하여 18년간 추적조사 기간 중 사망례 11만 8,777례를 포함해 44만 8,850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직경 2.5㎛ 이하의 미세입자물질(PM2.5)을 고려했을 경우 오존 노출과 심혈관질환 사망의 관련성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대기오염의 장기간 노출은 심폐질환과 사망의 위험인자이고, 이것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때 PM2.5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오존농도 10ppb(parts per billion)이 상승할 때 이로 인한 호흡기질환 사망의 상대적 위험은 1.040 (95% 신뢰구간 1.010~1.067)으로 추정됐다.
또 호흡기질환 사망위험은 노출하는 오존농도가 10ppb 증가할 때마다 오존 단일 오염물질 모델에서는 약 2.9%, 오염물질이 오존과 PM2.5 2개로 한 모델에서는 4%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렛 교수는 “이 수치가 얼마 안되는 것 같아도 호흡기질환 사망 위험은 오존농도가 가장 낮은 도시와 가장 높은 도시간에 3배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실험실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오존은 기도염증의 악화와 폐기능 및 가스교환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대류권(지구 표면에서 약 10~20km 사이의 대기권)의 오존농도가 높아지면서 천식과 폐기능 저하·악화·호흡기질환에 의한 입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시사됐다.
교수팀은 “오존에 노출되는 양에 따라 호흡기질환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감수성높은 인플루엔자 환자와 폐렴환자에 대한 오존의 단기적 영향을 반영한다.
또한 기도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계에 대한 장기적 영향도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소아기와 청년기 또는 그 이후에 폐기능 저하라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고찰했다.
교수는 또 “오존에 대한 노출이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폐기능 저하를 가속시킨다면 노출되는 오존농도에 비례하여 호흡기관련 질환 사망위험도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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