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통계청의 ‘2020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2060년에는 전 인구의 약 4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명 중 1명꼴인 수치로, 급격한 노령화에 따른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의 증가는 각종 질환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 기대수명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노화 현상에 따른 각종 질환에 대한 의료비 부담은 여전히 고민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
그 중에서도 치과 진료는 필수적인 항목으로, 자연치아 상실 비율이 많은 노령 인구에게 틀니와 임플란트는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국가에서는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해 치과 치료에 대한 비용 부담을 경감해 주고 있다.
임플란트 치료는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턱뼈에 식립한 인공치근이 단단한 치아 뿌리의 역할을 대신하며, 치아 색과 유사한 인공치아를 인공치근에 연결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시킨 치료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1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정상적인 임플란트 식립 과정과 철저한 사후관리가 선행된 결과로, 임플란트의 수명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의료진의 실력과 식립 후의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임플란트 전문의 제도가 정착돼 있지 않은 상황으로, 임플란트에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미국 임플란트 학회(AAID)의 인증을 받은 AAID 임플란트 인정의를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1951년 미국에 설립된 AAID는 임플란트에 대한 역사적 명성을 지닌 곳으로, AAID 인정의는 수백 시간의 교육과 다양한 시험을 통해 인증을 받아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치료가 완료된 후에는 체계적인 유지 관리 프로그램인 TOC4U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 등을 예방해 임플란트 유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TOC4U는 첨단장비와 시약 사용을 통한 구강 종합검진 예방 프로그램으로, 구강 및 치아 상태를 면밀하게 진단해 최적의 치아 유지·관리를 도와준다.
또한 자체 기공소를 운영하는 치과를 선택하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맞춤 보철물 제작으로 임플란트 들뜸 현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주 미소심는치과 이원용 원장은 “임플란트는 식립 의료진과 사후관리가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풍부한 임플란트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에게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 이후에는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을 통해 구강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임플란트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임플란트 잘하는 곳과 유명한 곳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임플란트 가격과 비용만을 내세운 곳보다는 실제 후기에서 추천하는 치과 위주로 의료진과 사후관리 시스템, 자체 기공소 운영 등의 여부를 따져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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