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77만명 혜택…전년比 15% ↑

pulmaemi 2020. 9. 4. 16:55

총 연간 급여비 8조5653억…21.2% 증가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을 받아 혜택을 본 노인이 77만명을 넘어섰다. 1년 새 15% 증가한 수치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9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는 인정자는 77만2206명으로, 전년(67만810명) 보다 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료보장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61만1770명에서 800만3418명으로 5.1%에 증가했고, 신청자는 100만9209명에서 111만393명으로 10.3% 늘었다.

노인인구보다 신청자 및 인정자 증가율이 더 높아 노인인구 대비 인정률은 5년 전 7.0%에서 2019년 9.6%로 지속적으로 증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의 각 인정등급별 인원구성은 1등급 4만4504명, 2등급 8만6678명, 3등급 22만6182명, 4등급 32만5901명, 5등급 7만3294명으로 4등급 인정자가 전체의 42.2%를 차지했다. 인지 지원 등급은 1만5647명으로 집계됐다.

장기요양보험 총 연간 급여비(본인일부부담금+공단부담금)는 8조 5653억 원으로 21.2% 증가했고, 공단부담금 7조 7363억 원으로 공단부담률은 90.3%이었다.

연간 급여이용 수급자는 73만 명으로 전년대비 12.9% 늘었다.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28만 원으로 전년 대비 6.2%,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공단부담금은 116만 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공단부담금 7조 7363억 원 중 재가급여는 4조 3702억 원으로 전체대비 점유율 56.5%, 시설급여는 3조 3661억 원으로 43.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공단부담금 증가율은 재가급여는 27.2%, 시설급여는 17.5%이었다. 세부 유형별로는 주야간보호가 41.9%, 복지용구가 28.7%, 방문간호가 24.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장기요양기관 인력은 약 16.8% 증가했다. 요양보호사는 44만 명으로 17.0%, 사회복지사는 2만 6000명으로 18.3%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은 2만 5000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재가기관은 1만 9000개소(77.8%), 시설기관은 6000개소(22.2%)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재가기관은 21.5%, 시설기관은 4.2% 증가했다.

장기요양보험료 부과액은 4조 95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하였고 직장보험료는 4조 2433억 원, 지역보험료는 7093억 원이었다. 세대 당 월평균보험료는 9191원으로 전년 대비 21.0% 늘었다.

장기요양보험료 징수액은 4조 8674억 원으로 누적징수율 98.3%를 달성했다. 직역별로 나누어 보면, 직장은 98.5%, 지역은 96.8%이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