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현대인에게 치질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환이 됐다. 특히 직장인들은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고, 스트레스, 과식, 과음, 피로누적 등으로 인해 치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직장인들이 자주 마시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도 치질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몸의 수분을 계속해서 배출하게 만들고 수분이 부족해지면 변비가 생기게 되며 변비는 치질의 주된 원인이 된다.
‘치질’은 치핵과 치열, 치루 등 항문 주위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일컫는 말로 통계에 의하면 국민의 절반 정도가 평생에 한번 이상은 치질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증상에 따라 1기~4기로 분류한다.
치질 초기에는 배변 활동시 통증이 느껴지거나 출혈, 부종, 항문 가려움증 등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초기 증상은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장태영 원장 (사진=서울365외과 제공) |
서울365외과 장태영 대표원장은 “치질에 대해 오해하는 것들 중 하나가 치질은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인데 실제 1, 2기 치핵이라면 식이요법, 약물, 좌욕 등을 이용한 보존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이 가능한 만큼 치질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질의 전 단계인 변비는 많은 현대인이 겪고 있는 만큼 평소 식이섬유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 기름진 육류, 맵고 짠 음식, 튀긴 음식, 알코올 등은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치질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생활형 항문질환이다. 때문에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항문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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