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가 기침이나 재채기로 발생한 공기 비말 내에서 최소 3시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NIAID)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지(NEJM)’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기중의 비말 입자에 얼마나 오랫동안 남아있는지 실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자들로부터 발생하는 비말 입자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감염력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바이러스는 공기 중의 비말 입자로 존재할 경우 바이러스의 절반이 활성과 감염력을 잃는 데 66분이 소요돼 87.5%가 비활성화 되는데 까지 3시간 이상이 걸렸다.
실험결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레스 재질의 경우 3일이 지난 후에도 바이러스는 활성을 띈 상태로 남아있었으며 카드보드와 구리 재질의 표면에서는 각각 24, 4시간 이후에 활성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인레스 재질에 붙은 바이러스의 절반이 활성을 잃는데는 5시간 38분, 플라스틱과 구리는 각각 6시간 49분과 46분이 소요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높은 전염력을 설명해줄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환자와의 접촉은 절대적으로 피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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