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당분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67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매일 당분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혈중 중성지방이 더 높고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1-2014년 사이 합류한 3146명과 2002-2011년 사이 합류한 358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실제로 매일 당분 음료를 마시는 성인들이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아 중성 지방이 높고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은 더 낮아 결국 향후 심혈관 건강이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매일 당분 음료를 한 번 이상 마실시 거의 마시지 않을 시 보다 HDL 콜레스테롤이 낮을 위험이 98% 더 높고 중성 지방이 높을 위험도 5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년에 걸친 장기간에 걸친 연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탄산 음료, 레모네이드, 과일 화채 같은 첨가당이 든 음료를 많이 마실 경우 나이가 들며 이상지질혈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져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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