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활동적인 젊은 청소년들이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진 또래들 보다 18세경 우울증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란셋 정신의학지'에 밝힌 425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활동적인 12세 아이들이 보다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진 또래들 보다 18세경 우울증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12세와 14세, 16세경 하루 비활동적인 시간을 60분 더 보낼 시 청소년들이 18세가 되었을 시 경 우울증 지수가 각각 11.1%, 8.0%, 10.5%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2, 14, 16세경 가벼운 신체활동을 하는데 한 시간을 더 사용시 18세경 우울증 지수가 각각 9.6%, 7.8%, 11.1%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강도 높은 운동만 정신 건강에 좋은 것이 아니라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어떤 강도의 운동이던 이로울 수 있어 모든 연령대 사람들에게 움직이고 덜 앉아 있게 권고하는 것이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모두에 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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