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국내 탈모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탈모환자의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유전적인 요인을 비롯해 스트레스, 다이어트, 환경오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젊은 탈모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외모를 중시하는 젊은 연령대일수록 탈모는 심미적인 측면 외에도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탈모를 질환으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인식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탈모가 자각된다면 초기에 치료를 위해 전문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보통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 50~70모가량 탈락되는 반면 하루에 100모가 넘게 빠지는 증상이 꾸준히 지속된다면 ‘탈모’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탈모치료는 발현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며 꾸준한 탈모치료는 진행을 늦추고 기존 모발의 건강함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이 같은 치료의 만족도가 저하되거나 이미 탈모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면 ‘모발이식’을 계획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로 인해 동안(童顔)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최근에는 60대에서도 머리이식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중장년층 모발이식은 탈모 유형에 따라 다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밀 진단 하에 체계적인 머리심기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 40대, 50대, 60대의 중장년층 모발이식은 20,30대와 마찬가지로 후두부 밀도, 피부 탄력과 선호 조건을 고려해 절개/비절개를 결정해야 한다. 다만 중장년층의 경우 후두부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들이 이따금 있으므로 20,30대에 비해서 비절개수술의 비율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앞머리의 이마 부분이 점차 넓어지는 엠자탈모로 고민하는 중년 남성들의 엠자탈모모발이식 디자인은 완전한 일자형 디자인보다는 자연스럽고 완만한 엠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이마높이를 전체적으로는 줄이면서 깊은 엠자를 완만한 느낌으로 만드는 디자인은 10년 20년 후에도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하고 인위적인 느낌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마 높이가 줄어들어 동안 이미지도 함께 연출할 수 있다.
반면 정수리 부분의 탈모가 진행되는 정수리탈모의 중장년층은 보통 앞쪽 정수리와 헤어라인에 우선적으로 이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뒤쪽 정수리는 2차수술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람들을 만날 때 정면모습을 더 자주 많이 보기 때문이다. 뒤쪽 정수리는 흑채 사용과 같은 카모플라쥬(위장)을 사용할 수 있지만, 헤어라인과 앞쪽 정수리는 사용이 제한적인 만큼 정수리탈모 모발이식은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 진행돼야 한다.
만족도 높은 모발이식수술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두피탄력과 탈모진행상태를 비롯해 얼굴형태, 모발의 밀도, 두께, 두상을 고려한 맞춤디자인이 이뤄져야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러운 모발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모스트의원 전지훈 원장은 “특히 모발이식은 생착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머리심는비용이 아닌 모발이식생착률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라며 “상주하고 있는 전문 모낭분리사가 고배율확대경을 사용해 모낭을 분리, 모낭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담당의가 상담부터, 수술, 수술 후 사후관리까지 맡는 책임보증제를 통해 1:1 책임진료시스템을 구축한 병원을 고른다면 원하는 모발이식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모발이식 1년 후 결과가 부족한 경우 무료 리터치(보강수술)도 지원받을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눈·코·귀·피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식·라섹 부작용? 라섹수술 후 시력저하 원인 예방책은? (0) | 2020.02.06 |
---|---|
피부 탄력ㆍ윤기 사라지면 ‘노화’ 시작…개선 방법은? (0) | 2020.01.15 |
주부습진은 주부들의 전유물? 남녀노소 '주의' (0) | 2019.12.18 |
겨울철 흔히 발생하는 어지럼증, 그 이유는? (0) | 2019.12.13 |
축농증, 천식·심뇌혈관질환·우울증 발생 높여 (0) | 2019.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