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의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교통사고 상세 통계에 따르면, 포장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110만7932건 가운데 노면에 습기, 결빙, 적설이 있을 때 발생한 사고는 전체 10.2%인 11만3202건에 달했다.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폭설, 안개와 같은 기상 상황이 좋이 않은 상태에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도로가 결빙되면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특히 눈이나 비가 온 다음날과 새벽에는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로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에 얇게 살얼음이 낀 상태에서 먼지나 배기가스 등이 착색돼 육안으로 빙판 여부를 식별하기 어렵다.
겨울철 운전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 시간대에 주로 발생하고, 그늘진 도로나 교량 위 그리고 한산한 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점을 숙지하고 서행해야 한다.
국민한의원 프롤로의원 부산점 옥진아 대표원장(대한 의사, 한의사 복수 면허 의사)의 설명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때와 장소에서 발생한다. 대형사고가 아닌 경미한 접속사고라면 통증과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체의 어떤 방향에서 어느 정도의 충격을 받았느냐에 따라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다양한 통증과 증상이 동반되는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사고 후에는 사고의 크기와는 관계없이 가까운 한의원이나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고 사고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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