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복부지방이 더 많고 지방을 제외한 근육인 제근육이 더 적은 중년과 고령자들이 나이가 들면 정신적 유연성이 변하고 이는 면역계내 변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이 'Brain, Behavior, and Immunity'지에 밝힌 평균 연령 64.5세의 인지능 손상이 없는 4431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복부 피하 지방과 제지방근육량의 변이들과 6년에 걸친 유동지능(fluid intelligence) 변화와의 연관성을 살핀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복부지방이 더 많은 사람들에서 유동지능이 나이가 들면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육이 더 많은 것은 이 같은 유동지능 저하를 막고 근육의 이 같은 효과는 지방을 많이 가지는 것의 해로움 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른 연구들에서는 체지방지수가 높은 것이 종종 혈중 면역계 활성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 같은 면역계 활성은 기억과 사고력을 손상시키는 뇌 속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 여성에서는 임파구와 호산구라는 두 종의 백혈구 세포가 복부지방 증가와 유동지능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남성에서는 체지방과 유동지능간 연관성 중 절반이 다른 백혈구 세포인 호염구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근육량 증가에 면역계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년기 부터 제지방근육이 감소하고 지방은 증가하며 이는 노년기로 가며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바 중년기 이후 근육량 유지를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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