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청량 음료를 하루 두 번 섭취할 경우 폐경이 지난 여성들에서 골반골절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폐경학지'에 발표된 7만2342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탄산음료 섭취가 골다공증 연관 손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주 당 청량음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평균 14회 섭취하는 여성들에서 골반골절 발병 위험이 2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연관성은 카페인이 안 든 청량음료에서만 32% 더 높아 통계적으로 의미있었고 카페인이 든 탄산음료에서도 패턴은 유사했지만 통계적 중요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탄산음료 섭취와 골반골절 발병 위험간 연관성은 평균 최소 하루 두 번 이상 이 같은 음료를 마실시에만 있으며 탄산음료 섭취와 골밀도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탄산음료 속에 든 첨가당이 미네랄 항상성과 칼슘 균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니어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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