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골다공증 위험 줄이려면 셀레늄 먹어야

pulmaemi 2019. 11. 29. 13:34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 

셀레늄 섭취와 골다공증 위험 감소의 연관성을 밝혀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중국의 중난대학 상아병원(Xiangya Hospital, Central South University) 연구팀이 ‘바이오메드센트럴 근골격계 장애 학술지(journal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62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셀레늄(Selenium)은 건강에 중요한 미량 원소로 몸의 다양한 위치에서 작용하며 어류, 조개류, 육류, 곡류, 달걀, 닭, 간, 마늘 등의 음식에 포함된다.

연구팀은 상아병원 건강검진센터에 방문한 6267명의 40세 이상 참가자들의 생활 방식 및 인구통계 정보를 모으고 음식 빈도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또한 골다공증과 관련된 음주, 흡연, BMI, 활동량 등의 지표도 조사했다.

설문지를 바탕으로 셀레늄 섭취량에 따라 참가자들을 4 그룹으로 나눴다. 참가자들은 남성 2.3%, 여성 19.7%, 총 9.6%에서 골다공증이 있었다.

연구 결과 셀레늄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골다공증 발병 확률이 가장 높았고 섭취량이 늘수록 발병 확률은 감소했다. 나이, 성별, BMI 등의 요소를 제외해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셀레늄이 골다공증을 진행시키는 사이토카인 등의 면역 물질을 억제하거나 항산화 효소를 구성해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하여 골다공증 위험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의 병리 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셀레늄 섭취 식단을 통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며 실험 오차를 줄이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ericoh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