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눈 속 보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 알 수 있다

pulmaemi 2019. 11. 18. 14:38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눈 속 망막을 들여다보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ACS Chemical Neuroscience'지에 밝힌 35명을 대상으로 알즈하이머질환 진단 기법으로 retinal hyperspectral imaging 이라는 영상 검사법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retinal hyperspectral imaging 검사는 조직 구성과 구조에 대한 가치있는 정보를 주는 영상 검사로 연구팀은 이미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기법의 효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각기 다른 병기의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19명과 알즈하이머질환을 앓지 않고 가족력도 없는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망막 검사 결과 망막빛산란도(retinal light scatter)가 대조군과 가장 편차가 큰 사람들이 기억력 검사 결과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차 정도가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기억력 검사상 그 단계 점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검사가 조기 단계의 알즈하이머질환에서 더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화나 녹내장 같은 일부 안질환은 결과에 전혀 혹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retinal hyperspectral imaging 검사가 추가 검사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확인하는 정기 안 검진의 일부가 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